모든 사람은 디자이너다.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는 디자인이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인간 행동과 활동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_빅터 파파넥
디자인은 designare에서 파생된 단어로 매우 많은 정의를 갖고 있다. 의도적 목표로 쓰일 때 디자인은 목적과 과정을 의미하며, 그린다는 의미에서의 디자인은 시각적인 구성이나 패턴, 스케치를 통해 일련의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또한 디자인이 디자인 프로세스라는 활동이나 계획 또는 형태라는 프로세스의 결과물로써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혼동이 야기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나는데, 디자인은 창조적인 활동으로서 그 목적이 제품, 프로세스, 서비스, 그리고 그들 전체가 이루는 구조에 대한 광범위한 질적 신뢰도를 수립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디자이너들이 형태를 만들어가는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여러 분야를 하나로 통합하는 전문적 역할을 하는 영역임을 말해주며, 이는 경영과 같은 맥락에서 유사점을 가지게 되는데 디자인이 경영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프로세스를 따르는 문제 해결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식을 기본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상상력을 뛰어넘고, 아이디어를 짜내기 위해 노력하는 트렌드 창조자이자 혁신가이자, 경제, 미학, 기술 그리고 상업적인 요소들이 한데 묶여질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창조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디자인 영역의 유형은 생산, 기업 문화 고취, 전략의 의사소통 흐름의 질을 보장해주는 환경디자인, 특정 시점의 사회 문화적 영향 안에서 만들어지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액세서리들과 의류를 디자인하는 응용미술인 패션디자인, 제품을 보호하고 제품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등 지속적으로 그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감성적이고 경험적인 시장 환경이 도래하면서 제품을 넘어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더 증가되며 고객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이슈 또한 서비스 산업에서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가 유형의 실체에서 무형의 실체로 변화되며 감성디자인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며, 디자인은 개별적인 요소가 아니기에 휴먼 팩터, 인테리어 디자인, 인지심리학, 즉석 드라마, 기술 전문가들,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들을 포함하여 훨씬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디자인은 인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언제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고민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는 ‘그래픽은 문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라는 영국 디자이너 피터 사빌의 말처럼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를 중요성을 의미한다. 문화 산업의 많은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다른 시각을 원한다는 점에서 디자이너들은 현 사회의 ‘진짜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문제를 디자인에 반영하기위해 디자인 주위에 있는 것들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관점에서 디자인의 미래적 가치는 소비자와 브랜드, 그리고 제품을 연결하는 중요한 중재자로서 기업이 미래를 향해 창의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독특한 위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미래 예측의 능력으로부터 미래를 자신있게 내다 볼 수 있도록 하기에 많은 기업들은 미래 예측을 디자인, 혁신 그리고 전략과 연결시키며 그로부터 이익을 얻으려 한다. 이와 같은 미래 예측은 기업이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고, 디자인의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그들만의 특별조직을 가지게 하였다. 또한 디자인의 전문적 가치를 살펴보면 제품 형태의 창조적 역할을 넘어 프로세스 창출이나 특정 문제 해결을 이루어내는 디자인의 광의적인 역할 확대는 그에 알맞은 전문적인 디자인 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갖춘 특성과 노하우는 디자인 영역을 넘어서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기 때문에 그 전문성의 영역을 구별짓기가 어렵지만 디자인은 그들 스스로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한다.
끝으로 20세기 디자인은 대량 생산 시스템 안에서 대중을 위한 예술가로서 존재해왔다. 때문에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 영역에서 불분명한 존재가치를 가졌으나 오늘날 포스트모던 시대를 넘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든 디자인은 제품과 예술을 넘어 대중을 위한 가치와 열망을 제시하는 전문가로서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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